포스코ICT, 에너지 자립형 전력망 구축… 개도국 진출 속도

포스코ICT가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하는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ICT는 전남 신안 팔금도에 구축한 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개도국 에너지 고립을 해소하는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에너지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한 것으로 전기를 생산한 뒤 ESS에 저장해 필요할 때 마다 전력을 꺼내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부락 단위의 주거형태를 갖고 있는 개도국에 적합한 전력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ICT의 주요 공략 국가는 아프리카와 동남아 국가들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에너지 고립지역이 여전히 많은 만큼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쌓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 개도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권대경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