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플러스가 C형간염 치료제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폴리플러스는 9일 바이오자회사인 포휴먼텍이 PTD를 이용한 siRNA 전달체 개발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차세대 신약개발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siRNA는 20여개의 염기가 연결된 작은 조각의 RNA 이중나선구조로 질병 관련 유전자를 억제하여 암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의 유전자 치료제다.
C형 간염 치료제는 2010년 기준으로 전 세계 시장규모가 약 6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나 현재 인터페론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병행치료가 유일하다.
치료효과도 30% 내외로 매우 낮아 만성화율과 간암으로의 진행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직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효율 높고 부작용이 낮은 치료제의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문제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휴먼텍이 개발한 C형 간염치료제인 FHT-2107는 작용점인 세포질로의 전달이 매우 힘든 siRNA가 현재까지 전달체에 대한 확실한 기술이 없는 상태여서 차세대 신약 개발에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포휴먼텍이 개발하는 siRNA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C형 간염 치료제와 siRNA 전달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게 되면 C형 간염치료제의 개발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핫이슈인 siRNA와 전달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는 선점효과를 가지게 될 전망이다.
폴리플러스 이준오 대표는 “C형 간염치료용 siRNA전달체의 미국 특허 획득은 세계시장에서 포휴먼텍의 기술을 높게 평가한 계기”라며 “본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부작용이 낮고, 효율 높은 C형 간염치료제의 개발로 전세계 6조원대의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휴먼텍은 지난해 4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5년간 40억원 규모로 조성된 산업원천기술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된 후 C형간염(HCV) 치료용 siRNA 치료제(FHT-2107) 개발에 박차를 가해 1차 연구에 대한 중간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