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다음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의 영업 호조소식에 강세를 보인 다음[035720]에 대해 "5월 매출 증가에 따른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업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무리"라며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의 박재석,김진수 애널리스트는 코멘트에서 "5월의 다음 다이렉트 보험월별 보험료 수입이 4월에 비해 53.6%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는 6월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됨에 따라 미리 가입하려는 계약분이 상당분 반영된 것이며 전부를 자연 증가분으로 간주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험료 증가 의미를 평가 절하했다.
삼성증권은 또 "다른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도 4월 대비 원수 보험료 수입이 대부분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원수 보험료 급증에도 불구하고 다음 자보의 시장점유율 자체가 미미한데다 연말께 업계 2위 현대해상이 온라인 자동차 보험 시장에 진출하면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다음의 현 주가에 대해 "아직 시장 형성이 되지 않은 로컬 검색 광고시장과 온라인 자동차 보험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6개월 목표주가로 현 주가 수준에서 소폭 상승한 5만6천원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