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이 25분을 뛴 레버쿠젠(독일)이 벤피카(포르투갈)와 비겨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2위로 마쳤다.
레버쿠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다루즈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마지막 6차전에서 벤피카와 0대0으로 비겼다.
이로써 이미 대회 16강행 티켓을 확보한 레버쿠젠은 승점 10점을 기록, 이날 제니트(러시아)를 2대0으로 꺾은 AS모나코(프랑스·승점 11)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최근 강행군을 펼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는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벤피카의 주도로 진행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으나 분위기를 뒤바꾸지는 못했다.
한편 본선 막차 합류를 노렸던 리버풀(잉글랜드)은 고배를 들었다.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바젤(스위스)과 1대1로 비긴 리버풀은 승점 5(1승2무3패)로 조 3위에 그쳤다. 바젤이 조 2위(승점 7)를 차지한 가운데 B조 1위를 일찌감치 결정 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6전 전승을 이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1-2012시즌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처음으로 두 차례 전승을 기록한 팀이 됐다. 또 최근 19경기에서 내리 승리를 챙기며 스페인 구단 사상 공식경기 최다 연승 신기록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