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여객기 사고로 116명 사망

수단 항공사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수단 동부에서 추락, 탑승객 105명과 승무원 11명이 숨졌다고 수단통신(SNA)가 보도했다. SNA과 국영 라디오 방송은 사고 항공기가 포트 수단 공항을 이륙한 직후 기체 이상을 보고한 뒤 회항하다 공항에서 5km 떨어진 공터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고기에 외국인이 탑승하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공기 추락으로 탑승객 105명과 승무원 11명이 숨졌고 어린이 1명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어린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는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영 라디오 방송은 11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기는 포트 수단을 떠나 수도 하르툼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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