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4당 대표들이 (재신임 국민투표) 시기를 바꾸자면 바꾸어야 하겠지요”라고 말해 투표시기는 반드시 12월 15일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출국 전에 `정치적 타결`이란 말을 얘기할 때 앞뒤 문맥에서 재신임 투표를 설득하겠다. 시기에 관해서 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싱가포르=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