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남북한간 과학기술 교류.협력사업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244억원 규모의 `2003년도 과학기술 국제화사업 시행계획`을 28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과기부는 식량과 에너지 등 북한 현안들을 해결해 상호신뢰기반을 구축하고 상호 보완적인 과학기술 교류ㆍ협력을 확대해 통일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이뤄지는 남북한간 교류ㆍ협력 사업에 올해 10억원을 지원한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오는 2~3월중
▲슈퍼옥수수 개발
▲농약 연구
▲컴퓨터 요원 양성 사업 등 기존 협력 사업을 과제별로 평가한 뒤 4월께 지속 지원에 대한 일괄협약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예산 등의 문제로 올해 신규로 지정된 과기분야 남북 협력 사업은 없다.
과기부는 남ㆍ북한간 과학기술 교류ㆍ협력 사업 외에 올해
▲양자간ㆍ다자간 국제공동연구사업(132억원)
▲해외 공동 협력 센터 설치ㆍ운영사업(43억4,000만원)
▲해외과학기술 정보 수집ㆍ활용 사업(14억1,000만원)
▲다자간 협력기반 조성사업(11억원)을 국제화 사업으로 추진한다.
과학기술 국제화 사업은 과학기술과 관련한 제반 활동의 개방화ㆍ글로벌화ㆍ네트워크화를 통해 우리 과학기술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과학기술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