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외국계 생보사 1위 목표"

빌 라일 PCA생명 사장


“오는 2010년까지 한국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생명보험사 가운데 1위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빌 라일(사진) PCA생명 사장은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PCA생명은 지난해 연납보험료(APE) 기준으로 3,84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해 지난 2005년에 비해 154% 신장했다”며 “올해는 인재채용을 확대하고 다채널 영업을 강화하며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6시그마를 통한 품질경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보사 사회공헌기금 출연과 관련, “쓰일 곳에 제대로 쓰인다면 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은 긍정적”이라며 “PCA생명은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협회 차원에서 분담금 배분액이 어떻게 되는지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참여의사를 시사했다. 라일 사장은 “2003년 PCA생명 전체에서 한국 PCA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8.8%까지 커졌다”면서 “한국은 전체 12개 아시아국가 중에서 납입보험료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210억원의 자본금 증자를 완료했다”면서 “하반기에 한번 더 증자를 실시해 영업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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