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은행들이 기업에 대해 취급한 신용여신 규모가 9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은행들의 기업에 대한 원화 총여신은 349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4.3%, 14조4천억원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은행들의 기업에 대한 원화 총여신중 담보나 보증기관 보증 없이 취급한 신용여신 규모는 183조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5.2%, 9조원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원화 총여신중 신용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52.3%로 전년 말에 비해0.4%포인트 상승하는 등 2004년 이후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여신 규모는 120조5천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5.1%,5조9천억원 증가했으며 신용여신 비율도 44.6%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국내은행의 신용여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은행들이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여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은행들의 공장 방문 등 현장 중심의 여신심사기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