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김진훈(육사30기) 소장을 중장 진급과 동시에 특전사령관으로 보임하는 등 장성급 간부 114명에 대한 정기 진급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일반직 공무원이 심사위원회에 참여하고 각 군에서 예비후보자를 추천하는 등의 진급제도개선안이 처음 적용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국방부는 김현석(육사30기), 이상의(육사30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키는 것과 동시에 각각 군단장에 보임했다. 공군의 이찬(공사21기), 이영하(공사22기), 김은기(공사22기) 소장도 중장 진급과 함께 각각 공군사관학교장ㆍ공군교육사령관ㆍ공군참모차장으로 임명됐다.
육군의 장용구(육사32기) 준장 외 13명과 해군의 박정화(해사30기) 준장 외 5명, 공군의 황원동(공사24기) 준장 외 4명은 각각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과 함대사령관ㆍ공군군수사령관 등에 보임됐다. 간호병과 출신인 윤종필(간호사관17기) 대령은 준장으로 발탁돼 군 역사상 세번째 여성 장군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