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자유학기제 위한 메이커 교육 지원 나서

ETRI, 자유학기제 위한 메이커 교육 지원 나서

교육청과 협력통해 산업발전 이끌 차세대 과학인재 양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내년부터 시행할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활용해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선다.

ETRI는 23일 원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대전지역 88개 중학교 교장와 자유학기제 담당교사들을 초청해‘자유학기제 적용 메이커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이커운동과 창조력 교육 ▲서울 백석초 메이커 교육 활동 사례와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메이커 프로그램 제안 ▲2015 자유학기제 운영사례 보고 ▲사례중심의 메이커 교육 ▲양일중학교 메이커 교실 운영사례 등이 주요내용이다.

메이커 교육은 학생들이 오픈소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3D 프린팅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면서 적성을 찾아주는 교육이다. ETRI는 내년부터 시행될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메이커 교육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메이커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교육 동영상 및 교재 제작, 강사 양성 등 제반사항 마련을 위해 교육청과 적극 협력하고 메이커 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형준 ETRI 표준연구센터장은“메이커 운동은 개인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활동”이라며 “학생들이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이끌 차세대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지난 10월 ETRI가 자유학기제 희망학교에서 시범시행한 메이커교육에서 중학생들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구상한 물건을 프린팅하고 있다. /사진제공=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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