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장중 85P 출렁…10P 올라 1,990

코스피지수가 장중 변동폭이 85포인트나 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다 3일만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1포인트(0.55%) 오른 1,990.47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001.11포인트로 출발, 장중 2,017.37포인트까지 상승했다가 1,968.96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사상 4번째로 많은 8,088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는 투신쪽의 공격적인 매수에 힘입어 5,230억원의 ‘사자’ 우위를 나타내고 개인도 1,157억원치를 순매수하면서 상승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한 때 1,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다 오후 들어 2,870억원 순매수 했다. KTF(11.11%)와 KT(7.30%)의 급상승에 힘입어 통신업종지수가 6.08%나 급등했다. SK텔레콤도 하나로텔레콤 인수전 참여 소식에 또 의약품 업종 역시 제약주의 강세로 3.79% 상승했다. 은행(2.91%), 음식료품(2.90%), 전기가스업(2.59%), 보험(2.40%) 등이 올랐다. 그러나 STX팬오션(-11.45%)과 KSS해운(-11.25%)이 급락한 운수창고(-2.47%)와 의료정밀(-2.02%), 기계(-1.38%), 운수장비(-1.22%) 등은 약세였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0.69%)ㆍ한국전력(1.20%)ㆍSK에너지(1.32%)가 소폭 올랐다. 특히 신세계(6.93%)ㆍ삼성화재(4.65%) 등의 상승폭이 컸으며 국민은행(4.33%)ㆍ신한지주(2.91%)ㆍ우리금융(2.70%) 등 은행주들도 오랜만에 상승세를 띠었다. 삼성전자(0.75%)와 하이닉스(0.21%)도 D램 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그러나 그동안 급상승했던 LG(-4.99%)ㆍLG전자(-4.76%)ㆍLG필립스LCD(-4.69%)는 조정을 받았으며 삼성물산(-2.94%)ㆍ두산중공업(-1.26%)ㆍ현대중공업(-1.18%)도 하락세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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