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샤이어-미국 박스앨타 합병 논의 마무리 단계

영국 제약사 샤이어와 미국 제약업체 박스앨타 간 합병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박스앨타는 지난 8월에 샤이어가 내놓은 30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후에도 샤이어는 연내 협상타결을 목표로 꾸준히 인수 의사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양사 협상에서 견해차를 상당히 좁혔으며 샤이어 외에 박스앨타 측에 인수를 제안한 업체는 없는 상태라고 FT는 덧붙였다. 번스타인의 로니 갤 애널리스트는 샤이어의 박스앨타 인수가는 주당 52달러선으로 총거래액은 350억달러(약 41조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박스앨타 주가는 39.79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도 몇주 안에 샤이어와 박스앨타 간 협상이 타결될 수 있으며 총거래규모는 30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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