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프로암골프] 프로 강애란 2언더 142타 우승

북한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제2회 서경-괌 공항관리청(GIAA) 명사초청 국제자선 프로암골프대회」가 9일 괌 요나 레오팰리스CC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서울경제신문과 괌 공항관리청이 주최하고 KLPGA 마케팅대행사 ISE 주관, 한화증권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 5년차 강애란 선수가 2언더파 142타로 우승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 남녀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유동근씨와 이보희씨가 각각 우승컵을 차지했다. 탤런트 홍요섭씨는 2오버파 146타로 아마추어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신페리오 방식에 따라 4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여자프로골퍼 18명과 인기 연예인 18명, 각계 명사 36명 등 총72명이 참가했으며 대회 주최측인 서울경제신문과 괌 공항관리청은 이번 대회에서 모금된 자선기금을 「북한 결식아동 돕기」 기금으로 괌 적십자사의 치타 A. 블레이즈 단장에게 기탁했다. 한명현 KLPGA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참가 프로들 모두가 뜻깊은 행사를 함께 한다는 기쁨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며 『몸은 고단하지만 즐겁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탤런트 백일섭씨는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같은 대회를 열어 많은 골퍼들이 결식아동과 불우이웃을 돕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괌(레오팰리스CC)=최창호기자 CHCHOI@SED.CO.KR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3/1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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