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내달 4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새 직항 노선은 하루 1회 인천과 샌프란시스코를 운항하며, 인천에서 오후 1시50분에 출발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1시23분 출발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현재 하루 2회 일본 나리타-인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인천-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을 재개함으로써 서울 운항 횟수는 주당 14회에서 21회로 늘어나게 된다.
마크 슈왑(Mark Schwab) 태평양 지역 담당 부사장은 "이번에 재개되는 인천-샌프란시스코 직항 서비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요성과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항 서비스의 항공기는 승객 및 화물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253석 규모의보잉 777기로, 퍼스트 클래스 10석과 비즈니스 클래스 45석, 198석의 이코노미 좌석으로 이뤄져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1986년부터 김포-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을 운항해 왔으며 작년 9월 유가 상승 등 비용 문제로 인해 노선을 중단했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2월 한국 취항 20주년을 맞이했으며, 현재 총 120여명의 한국인 승무원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