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램-비벤디社, 美정부 합병승인미 정부가 미국계 주류업체인 시그램과 프랑스 미디어 그룹인 비벤디간 340억달러 규모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시그램이 17일 발표했다.
시그램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드거 브론프맨 주니어는 미 연방무역위원회(FTC)가 양사간 합병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가려내는 조사기한이 별일 없이 만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감독당국은 30일 동안 합병 기업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야 하며, 이 기간동안 추가 자료 요청이 없는 경우엔 합병은 자동 승인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양사간 합병이 최종 결정되기 위해선 아직 유럽연합과 시그램 본부가 위치한 캐나다의 감독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8/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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