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의사협회 36대 회장으로 선출돼 오는 5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경만호(57) 회장(대한적십자사 부총재)은 "다보험자 경쟁체제로 혁신하고 의료의 잘못된 틀을 바로잡아야 의료수가 인상 등의 현안들이 해결될 것"이라며 민간의료보험 도입에 앞장설 뜻임을 밝혔다.
경 회장은 "의료는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부응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국민과 정부ㆍ정치권을 설득해 의료를 신성장동력으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회장은 지난 21일 우편투표를 개표한 결과 총 유효표 1만7,920표 중 33.9%인 6,081표를 얻어 5,607표에 그친 주수호 후보(현 의협회장)을 제치고 회장으로 당선됐다.
경 회장은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이명박 대통령후보 상임특보를 역임해 현 정권과 의료계의 각종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