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대장주인 NHN에 대해 “게임포털 부문의 성장이 당분간 정체하고 4분기 실적 증가도 현 주가를 설명하는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의견이 제기됐다.
메리츠증권 성종화애널리스트는 25일 “케주얼게임 중심의 한게임은 국내 영업이 이미 성숙기에 도달했다”며 “NHN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MM0RPG게임 ‘아크로드’개발사업도 현시점에서 시장성을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성장정체는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4분기의 경우 게임포털사업은 최대의 비수기인데다 검색ㆍ배너광고의 경우 연말 성수기를 맞아 일부 회복된다 해도 현주가를 뒷받침하는 ‘굴뚝주’와 비슷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NHN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9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횡보를 거듭하고 있는데, 이는 성장모멘텀 약화에 따른 주가수익비율(P/E) 디스카운트 과정의 일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회사측이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인터넷주의 전반적인 시장 약세분위기에서 NHN도 예외일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당초 10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