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스마트 IT분야 창업기업 중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발한 ‘글로벌 시장개척단(10개 기업)’이 이달 8~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로스엔젤레스 등 3개 도시에 파견돼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유망 지식서비스 창업기업을 해외에 직접 파견, 투자유치, 사업 제휴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플레이몹스, 에디켓, 쿨리 등 10개 기업이 선발됐다.
참가 기업들은 ‘SXSV V2V(13~16일)’ 등 현지 유명 벤처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전문가 멘토링 등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쿠팡에 1,000억원을 투자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알토스 벤처스 등을 만나 미국 창업환경을 익히고 현지 유명 로펌과 만나 현지 지식재산권 취득과 법인 설립 절차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밖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꼽히는 500 스타트업(500 Startups), 론치패드LA(Launchpad LA) 등을 방문,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 드롭박스(Dropbox), 세일즈포스(SalesForce), 로보토키 스튜디오(Robotoki Studios) 등 성공 창업기업도 탐방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경쟁력을 가진 국내 우수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현지 활동을 통해 투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기청은 이번 미국 파견을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0월에는 동남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와 유럽(영국·독일·오스트리아)에도 각 10개팀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