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지난 2ㆍ4분기 평균 초회 연체율이 업계 최저 수준인 3%대까지 떨어지는 등 연체율이 낮은 우량 회원 중심으로 고객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초회 연체율이란 카드 발급 후 첫 청구금액에 대한 연체 비율로, 향후 연체율을 추정할 수 있는 단기 선행지표. 현대카드는 지난 5월 `현대카드 M`출시 이후 현금서비스 이용이 급감한데다 신규 가입 회원에 대한 심사가 엄격해지면서 초회 연체율이 지난 4월 5.3%에서 5월 3.3%, 6월에는 2.4%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전체 인력의 27%를 채권회수 업무에 배치하고, 결제일 전에 회원들에게 결제일과 입금액을 알리는 `프리콜(Precall)`제도 등 관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품별ㆍ연체고객별 특성에 따른 과학적 채권회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