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이냐, 차익실현이냐.`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기준일인 26일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배당을 받자니 배당락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되고, 차익실현을 하자니 배당을 받지 못하는 게 아깝다.
대신증권은 배당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배당락 이후 주가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단기간에 배당락 이전 수준으로 복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른 판단이다. 이는
▲미국 증시의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내년 국내 기업의 영업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1월에 주가가 오르는 `1월 효과`가 확실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고배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주가가 많이 올라있어 고민이 되겠지만, 빠른 주가 복원이 예상되는 만큼 배당을 받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배당을 받지 않고 차익 실현을 한다면 주가 변동성 확대를 이용해 내년에도 호조세가 이어지는 철강ㆍ조선ㆍ해운ㆍ화학ㆍ자동차부품ㆍ엔터테인먼트 대표주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