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진통끝 일단 정상화

국회 진통끝 일단 정상화 여야는 15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 발언파문으로 이틀째 파행됐던 본회의를 진통을 거듭한 끝에 저녁늦게 속개, 경제분야 첫날 대정부질문을 벌여 국회를 일단 정상화시켰다. 한나라당 김동욱 안택수 조정무, 민주당 장재식 강현욱 의원 등 여야의원 5명만 이날 질의을 마치고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 등 나머지 여야 6명 의원들은 16일 개최키로 해 둘째날 경제분야 질문은 하루 순연되고 지난 14일 11명의 질문자 가운데 4명만 질의를 한 통일ㆍ외교ㆍ안보분야의 나머지 대정부 질의는 오는 18일이나 20일 속개될 것으로 보인다. 첫날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대형금융비리 척결 등 경제운용기조를 비롯 ▦공적자금의 효율적 운용방안 ▦기업ㆍ공공부분 구조조정 작업 ▦대우사태 등 재벌개혁 ▦농어촌 경제대책 등에 대한 정부측 입장을 추궁했다. 당초 국회는 오후에 열린 여야총무회담을 통한 국회정상화 합의에 따라 이날 저녁 7시30분 속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김용갑 의원 징계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함에 따라 한나라당이 참석을 거부, 파행을 거듭할 것으로 보였으나 이만섭 의장 중재로 김용갑 의원 제명안은 보고를 하지 않는 선에서 합의를 도출, 가까스로 파행을 면했다. 양정록기자 구동본기자 입력시간 2000/11/16 08: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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