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장관 후보자 청문회 이르면 1월 6일 시작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1일 발표한 부총리 및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르면 내년 1월6일 시작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4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년 1월11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기재위 측은 "다만 야당은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청문회를 진행하자고 요구하고 있어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이던 올 3월 한 차례 청문회를 거친 바 있어 도덕성이나 개인신상 문제보다 경제 전반에 걸친 정책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년 1월7일 열기로 여야가 잠정 합의했다.

이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부부의 부동산이 많아 재산형성 과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야당은 둘째 딸의 한국 국적 포기 경위도 집중 질의할 방침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년 1월6∼7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년 1월7일로 각각 가닥이 잡혔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새누리당은 내년 1월8일 전에 열자는 입장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해 일정이 잡히지 못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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