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매칭 LCD모니터 개발
TFT LCD 모니터 전문생산 벤처인 ㈜세미코리아(대표 권영일ㆍwww.semikor.com)가 컬러프린트와 컬러매칭 기능이 내장된 LCD모니터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컬러매칭 기능이란 LCD 모니터에 보이는 색깔 그대로 프린트해주는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모니터는 주변의 밝기나 다른 응용소프트웨어 사용 등에 따라 모니터에 나타나는 색깔이 같은 색깔임에도 불구하고 다르게 보이게 마련이다.
그런데 컬러매칭 기능이 내장된 세미코리아의 LCD 모니터를 사용하면 주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항상 모니터에 나타나는 색깔을 같게 해준다. 그래서 주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색깔을 언제나 프린트할 수 있는 것이다.
이회사는 자체자금 4억5,000만원과 정보통신부 지원자금 3억5,000만원, 총 8억원을 투입 개발했으며 현재 국내특허를 출원하고 국제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월 3,000대의 생산능력을 가진 공장을 인천 주안에서 충남 천안으로 이전했으며 내년 4월부터는 컬러매칭기능 내장 모니터만 월 500~1,000대 생산할 계획이다.
개발담당 주역인 김영환 소장은 "세계 유일기능이 내장된 LCD모니터로 기존 표준형 LCD모니터보다 대당 100달러 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해 LCD 모니터시장의 저가 출혈판매경쟁을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96년말에 설립된 이회사는 올해부터 LCD모니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제까지는 주로 현대전자가 생산하는 반도체를 국내외에 판매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120억원이었고 올해 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조충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