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리·유공·고려아연 흑자 기아자동차·미원 등은 적자한국유리, 유공, 고려아연등의 지난해 연결결산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쌍용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유리는 지난해 1백33억원의 경상적자를 냈으나 자회사인 한국전기초자가 1백52억원의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연결 재무실적은 오히려 39억원의 경상이익 흑자로 돌아섰다.
유공의 지난해 경상이익 규모는 5백80억원이었으나 한국이동통신등의 실적호전으로 연결결산 결과 경상이익 규모가 7백20억원으로 확대됐다.
고려아연도 지난해 경상이익은 85억원이나 서린상사, 코리아니켈, 영풍정밀등 15개 계열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연결후 경상이익은 1백30억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기아자동차의 경우 기아특수강이 7백50억원의 경상적자를 기록해 연결 경상이익이 2백44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20억원의 경상흑자를 나타낸 미원도 미원마니커, 미원음료등의 실적악화로 연결후 2백65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OB맥주도 두산음료, 두산백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실적이 나빠 연결후 경상이익 적자 규모가 1천6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결실적은 1대 주주로서 30%이상 지분을 가진 계열사들의 매출과 순이익을 합산해 산출한다. 지분이 20%이상이면 출자 지분률만큼 이익을 가감하게 된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