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매출 증가 불구 영업손실

삼성전기는 올 1ㆍ4분기를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23억원, 영업손실 76억원, 순손실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지속된 수요 거래선의 재고 조정과 경기침체에 따른 완제품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지난해 2ㆍ4분기부터 4ㆍ4분기 연속 분기 기준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적자폭을 크게 줄여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1ㆍ4분기 매출증가 배경으로 ▦LCD TV, 휴대전화 관련 주요 거래선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부품수주 및 출하량 증가 ▦엔화 상승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상승 등을 꼽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