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라이프/에인절을 찾습니다] 스톡 캐스터

이 웹브라우저를 개발한 업체가 바로 스톡캐스터(대표 정회선)이다.하지만 스톡캐스터의 궁극적인 사업 구상은 이보다 훨씬 크다. 정사장은 『인터넷에는 속도와 언어로 인한 2개의 병목현상이 존재한다』며 『언어로 인한 병목현상을 푸는 게 스톡캐스터의 목표』라고 설명한다. 그는 특히 『인터넷의 진정한 발전은 정보와 지식의 국제간 교류에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언어 문제를 해결하는 길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인터넷 활용도가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사장은 이를 위해 스톡캐스터보다 먼저 90년에 ㈜언어과학이라는 언어처리 전문회사를 세웠다. 또 이미 영·한 번역기를 개발했으며 앞으로 한글과 일어·불어·독일어·중국어를 번역할 수 있는 SW도 개발할 계획이다. 그런 정사장이 스톡캐스터 사업을 새로 시작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인터넷 언어 병목을 해소하는 이유는 정보와 지식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서다. 그리고 사업자에겐 그 정보 유통이 돈이 돼야 한다. 이 점에서 주식이 최상의 아이템이다. 특히 주식 투자자의 경우 구매력을 갖췄다는 점이 큰 매력. 이들이 회원으로 있는 한 지속적인 구매행위가 일어나는 것이다. 앞으론 국가간 자본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가 늘어나고 그 반대로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외국인도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당연히 국제 정보에 대한 요구도 커질 것이다. 스톡캐스터의 수익 창출 구조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국제 자본 이동에 맞춰 기업 정보를 구매력 있는 사람에게 국제적으로 유통시킨다는 것. 정사장은 이같은 인터넷 패러다임이 적어도 5년 안에 정착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사장은 뜻있는 에인절로부터 5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02)887-8062 스톡캐스터 임직원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정회선사장.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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