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본부를 지주회사인 `포스코 차이나(POSCO China)`로 육성하고 현지 인재 확보에 나서는 등 중국 철강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포스코는 21일 정도, 투명, 성장, 혁신, 인재 등을 변화와 혁신을 위한 5대 경영키워드로 확정하고 구체적인 실천과제의 하나로 중국 등 해외에서의 철강투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사업을 총괄할 `포스코 차이나`를 설립할 계획이며, 현지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육성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반덤핑 제소 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지주회사가 필요하다”며 “아직 구체화 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지주회사인 POSAM과 비슷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또 철강업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해외 철강 가공분야에 진출하거나,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참여, 철광석을 비롯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바이오, 마그네슘 등 신소재 사업에도 적극 뛰어드는 한편 포항공대를 신사업의 연구개발(R&D)센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배구조 개선 및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선임절차를 개선하고 사외이사의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엄격한 윤리강령을 조기에 시행하고 2기 프로세스혁신(PI)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이 출범하고, 고객ㆍ주주ㆍ종업원ㆍ지역사회ㆍ정부 등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과제를 선정했다”며 “경영철학에서부터 정책, 기업문화 등이 모두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