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스 구티에레즈 미국 상무부 장관이 오는 15~16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상무부는 구티에레즈 장관이 교역 증진과 미국산 상품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4~16일 한국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티에레즈 장관의 이번 방한은 한국 의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위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지만 양국 간 논의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 재협상 또는 검역강화 문제가 논의될지 주목되고 있다.
상무부는 구티에레즈 장관은 방한기간 중 한미 FTA가 양국의 경제와 안보전략 측면에서 가져올 효과를 강조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올해 안에 한미 FTA의 의회 승인을 얻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임을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티에레즈 장관은 방한 기간 중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하고 한미 FTA 관련 고위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휴전선 비무장지대(DMZ)도 방문할 것이라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한편 구티에레즈 장관은 중국 방문에서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