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새 화두 '스마트 제어'

삼성·LG, 에어컨·오븐등 선봬

스마트폰으로 집 밖에서 각 가정의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 제어가 가전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집안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LG전자도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키는 오븐을 선보였다. 우선 삼성전자가 내놓은 하우젠 스마트 에어컨은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집안에 설치된 무선 공유기를 통해 에어컨이 명령을 수행하고 작동상황도 실시간으로 회신한다. 더운 날 미리 실내를 시원하게 해 놓고 싶거나 외출시 에어컨 전원 차단에 효율적인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LG전자가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인 스마트 디오스 광파오븐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50여가지의 요리를 온도와 시간 조절을 통해 조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의 가전 제품을 직접 명령하거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부상한 가전 분야의 새로운 화두"라며 "가전제품이 소비자를 좀 더 편하게 해주는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가전 제품의 진화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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