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상사(대표 김홍기)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류및 스포츠 패션분야에서 여성복 브랜드를 대폭적으로 정리하면서 고급 브랜드와 남성복에 전력할 계획이다.이에따라 현재 코오롱이 취급하고 있는 숙녀복 브랜드 4개 중 라이센스 브랜드인 「캐서린 햄넷」을 제외한 「벨라」「벨라돈나」 등은 철수시킬 방침이다.
「벨라」는 코오롱이 지난 77년에 출시한 브랜드로 지난 22년간 여성층을 겨냥,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여왔다.
이밖에 스포츠 브랜드 중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인 「액티브」를, 캐쥬얼브랜드 중에서는 「캐스케이드」를 퇴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오롱 상사가 다루고 있는 의류제품 중 「맨스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정리되고 고가의 라이센스 브랜드만 남게 된다.
코오롱이 주력으로 삼는 고급 브랜드는 골프의류인 「엘로드」 「잭 니클라우스」「헤드」 등이다.
코오롱상사는 지난 9월 상반기 매출 목표를 초과한 「헤드」「잭 니클라우스」담당 팀에게 2억원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고급 브랜드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코오롱상사는 생활 유통부문에서 취급하고 있는 독일산 자동차 BMW의 수입판매업무를 분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유통업체인 다마트도 분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