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시장이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주말 미국시장의 하락, 국제유가 상승 등의 악재로 인해 전날보다 4.82포인트 떨어진 876.56으로 출발한 뒤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으며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34포인트가 떨어진 877.0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50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틀째 `팔자'에 나섰고 기관들도 293억원의 매도우위였다. 개인은 5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의약.기계.운수장비.유통.건설.운수창고.보험은 올랐고 나머지업종은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한 30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20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47%가 내린 46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텔레콤 0.80%, 한국전력 0.22%, POSCO 1.91%, LG전자 0.30%, 현대차 1.84%, LG필립스LCD 3.12%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신임 행장이 추천된 국민은행은 이틀째 떨어져 이 시간 현재 0.87%의 하락률을나타내고 있으며 현대백화점도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2.78%의 내림폭을 보였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1.40% 올라 8일째 상승세를 지속했고 두산산업개발도 9.77%의 오름폭을 보였다.
또 대우조선해양.한진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조선주와 한진해운.현대상선 등 해운주들도 강세를 유지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시장 하락의 악재까지 겹쳐 관망세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오늘은 배당투자 유망 종목에 매기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