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필름업체 상보는 1분기 디스플레이ㆍ윈도우 필름사업의 신규 매출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36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8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영업외 손실로 46% 감소한 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보측은 디스플레이 사업의 신 복합광학시트 매출 비중이 업계 호평 속에 늘어난 데다, 윈도우 필름 사업의 신규 수주도 늘어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확대 및 내부 혁신 활동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상근 상보 대표는 “일본 대지진 이후 현지 기업들의 생산 차질에 따른 반사효과와 국내외 LEDㆍ3D TV 판매 증가로 디스플레이사업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2분기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SP/IR Film과 일본 대지진 이후 안전성이 높은 Safety 필름 등 윈도우필름사업 호조가 예상돼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