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9일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영란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현재 3개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1,100억달러의 자산매입 조치를 계속 시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 1980년 이래 가장 급격하게 경기가 위축되면서 중앙은행이 정한 타깃인 2% 인플레이션에도 미치지 못하고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