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7ㆍ삼성전자)과 김완태(41ㆍ나이센) 등 중견 골퍼들이 랜슬럿 컵 부경오픈(총상금 2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 두 선수는 1일 경남 김해의 가야골프장 신어ㆍ낙동코스(파72ㆍ7,069야드)에서 계속된 이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욱순과 김완태는 양용은(31ㆍ카스코)과 박부원(38), 이부영(39), 공영준(43) 등 4명을 1타차로 따돌리고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이어 국내 최다승(42승) 기록 보유자인 최상호(47ㆍ빠제로)와 국내 대회 19승의 관록 파 박남신(44ㆍ테일러메이드), 정준(32)과 이해우(42) 등 4명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를 이루는 등 10위안에 20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중견들이 맹활약했다.
20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는 공동 11위에 오른 김대섭(23ㆍ성균관대). 김대섭은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한편 첫날 선두였던 이재상(30ㆍ아파치골프)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까지 밀렸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