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0주년 행사 계열사별로 특화

◎이벤트 줄이고 고객에 실익 되게LG그룹(회장 구본무)이 오는 27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인다. LG는 특히 올해 매년 실시하던 4월 「고객의 달」행사를 취소하고 전 계열사차원의 50주년 사은행사를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50주년 기념행사는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5천∼6천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되 규모를 최대한 조촐하게 치루기로 했다. 고객들에 대한 사은판촉행사는 전 계열사를 통해 다양하게 추진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달말 부터 전국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전국무료순회서비스를 준비중이고, 대리점방문시 사무기기무료사용 및 사은품증정의 판촉행사도 갖기로 했다. 5월에는 장애인·청소년들을 초청, 대규모 청소년음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LG화학도 생활건강CU(사업문화단위)를 중심으로 할인판매 및 현상경품판촉을 마련중이고, LG산전은 ▲무상순회서비스 ▲고객초청 체육대회 ▲현채인 및 해외산학인력 초청행사 ▲사내 합동결혼식 등을 준비하고 있다.그룹은 『 국내경제침체를 감안해 대규모 경비가 소요되는 이벤트행사는 가급적 줄이는 대신 판촉행사는 다양하게 마련해 50주년의 의미를 부각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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