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안정성에 절세효과…지방채 재테크수단 '급부상'

수익·안정성에 절세효과…지방채 재테크수단 '급부상'주가 하락, 채권시가평가제 실시, 금융소득 종합과세 시행 등 금융환경이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채가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익성에다 안정성, 절세효과까지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채란 지방 공공기관인 특별시, 광역시, 도 등이 지방재정법의 규정에 의거해 특수목적 달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 중에서 비교적 유동성이 풍부하고, 좋은 조건을 지닌 것은 지역개발공채와 지방도시철도채권이다. 이들은 만기 수익률이 국민주택 1종채권(6%선)보다 높고 안정성 측면에서도 국채보다는 떨어지지만 큰 차이가 없으며, 회사채나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해 유망 투자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매입시기와 관계없이 2001년 실시 예정인 금융소득 종합과세대상에서 분리과세를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각증권사별로 고객이 매수한 채권의 매도를 요청할 경우 환매를 하지 않는 증권사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환매때 할인률도 증권사에 따라 0.7~2%정도로 차이가 있는 만큼 미리 알아보고 거래하는 것이 좋다. 수익률도 증권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후수익률을 비교하며 높이 제시하는 증권사를 통해 매수하는 것이 좋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입력시간 2000/07/24 07:33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