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개입 의혹은 결과적으로 내 불찰 YTN인사관련 통화자 밝힐수 없다”맹형규 의원(신한국)=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준공식을 전후해 제철소를 방문한 사실이 있나.
▲방문한 적 없다.
맹의원=94년말 이홍구씨가 총리로 임명되기 전 박경식씨에게 이를 먼저 말한 적이 있나.
▲전혀 그런 일 없다.
맹의원=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이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운영권과 서초케이블TV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증인이 개입했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 없다. 그런 부탁을 하는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목화예식장 앞 룸살롱에는 누구와 함께 갔나.
▲등산을 같이 가는 이성호, 박태중씨 등이다. 정보근씨와는 한번 식사했을 뿐이다.
이린구 의원(자민련)=박태중, 박경식씨는 이미 대선과 관련해 일부나마 불법성을 시인했는데.
▲대선 자금문제는 내가 아는 바 없다.
이규정 의원(민주)=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이 증인에게 일주일에 한번 보고했다는데.
▲그분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 그분이 제 인맥이라는 얘기가 나올 때 너무나 괴로웠다.
박주천 의원(신한국)=박경식씨 병원에서 YTN 인사관련 통화를 한 상대자는 누구인가.
▲말할 수 없다.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이나 청와대 관계자는 아니다.
박의원=비디오테이프 통화내용을 들어보면 증인이 국정 전반에 개입했다고 생각되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은 모두 내 불찰이다.
박의원=정보근씨 형제가 증인에게 도움을 청한 적 있나.
▲없다.
김민석 의원(국민회의)=한보 몸통으로 증인이 지적되고 있는데 억울한가.
▲그렇다.
김의원=정무수석과 YTN건을 상의한 것은 인사개입이라는 나의 주장에 동의하나.
▲그렇다.
김학원 의원(신한국)=96년 중국방문 때 김덕홍씨와 접촉, 황장엽씨 망명의사를 타진했나.
▲아니다. 북경대 총장을 만나 강의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했다.
이상만 의원(자민련)=박경식씨는 96년 2월 모 호텔에서 김기섭씨와 증인, 오정소씨를 만났다고 했는데.
▲그곳에 간 적이 전혀 없다.
이의원=박씨는 95년 가을 증인이 이성호씨에게 전화를 걸어 「보근이하고 태중이하고 술자리 마련하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는데.
▲술 먹은 적도 없고 박씨가 내 사무실에 온 적도 없다.
김문수 의원(신한국)=홍인길 총무수석이나 박재윤 한리헌 이석채 경제수석에게 한보를 도와주라고 요청한 적 있나.
▲그런 사실 없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대선 뒤 잉여자금을 박태중씨와 공동으로 관리했고 그 돈으로 사무실과 사조직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생활비를 포함해 한달에 활동비로 들어간 돈은 얼마인가.
▲생활비 2백만원을 포함해 3백만원을 쓴다.
이의원=박태중씨로부터 한달에 1천만원을 받지 않았나.
▲받지 않았다. 그런 일이 있으면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다.
이국헌 의원(신한국)=민방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오린환 공보처장관과 통화했다던데.
▲오장관이 시중에 떠도는 이런저런 얘기가 있는데 아무리 그런 얘기가 있더라도 사업자 선정은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량희 의원(자민련)=증인이 포철 김만제 회장에게 압력을 넣어 이성호씨에게 포철에서 생산되는 스테인리스강 독점판매권을 넘겨주었다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사철 의원(신한국)=(총선 때) 과거 야당을 같이 했거나 대선 때 도왔던 사람, 덕망있는 사람들을 아버님께 추천했나.
▲몇명 안되지만 이성헌 위원장 등 대부분이 낙선했다. 10명은 안된다.
이의원=당 사무총장과 이원종 정무수석에게도 얘기했나.
▲말씀드린 적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사를 거론한 것이 아니라 당에서 한 여론조사를 듣고 말씀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