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선후배들의 결혼이 유난히도 많은 결혼시즌이 다가왔다. 값은 저렴하면서도 축하하는 마음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선물로 뭐가 좋을까.
관련 전문가들은 별로 비싸지 않으면서도 생활에 꼭 필요한 소형가전이나, 사고는 싶지만꼭 필요하지 않기에 손이 선뜻 가지 않는 ‘웰빙’가전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제품은 진공청소기, 전자레인지, 전기압력밥솥, 전동칫솔 등.
청소기를 구입할 때는 단순히 흡입력만 좋은 것 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인 청소기를 사는 것이 좋다. 먼지 봉투를 없애거나 먼지통에 나노실버 항균 코팅처리로 한결 위생과 친환경을 강조한 제품이 제격이다.
혼수나 집들이용 전자레인지로는 복합제품이 좋다. 커피메이커와 전자레인지가 함께 있거나 토스트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토스터 전자레인지가 그것. 20~27리터 제품이 가장 일반적이며, 가격은 7만원~19만원까지 다양하다.
전기압력밥솥은 안전성과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최근 전기압력밥솥 사고가 잦은 만큼 무엇보다 안전 장치가 제대로 갖추어진 제품인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온도가 높아질 경우 폭발할 위함이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온도 과승 방지 장치가 있어야 하고, 증기가 다 빠지기 전에는 뚜껑을 열 수 없도록 하는 장치도 필수다. 고장이 나면 밥을 당장 해먹을 수 없기 때문에 고장수리가 편리한지를 따져보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가격은 10인용 기준으로 10~20만원 대.
최근에는 집 집들이 선물로 전동칫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동칫솔 역시 안전성과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이지 살피는 게 우선. 또한 비교적 고가이므로 고장수리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전동칫솔은 욕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감전사고의 대비, 방수처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칫솔모만 여러 개 구입하면 커플이 같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칫솔모를 여분으로 몇 개 더 사는 것이 좋다. 저가형은 1만~2만원 대면 살 수 있지만, 선물로는 10만원 대 이상 제품이 좋다.
하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혼수가전을 한번에 사지않고, 여러 차례 나눠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리미, 체중계처럼 값싸면서도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제품들이 결혼선물로 적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