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업종간 주가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올들어 이날까지 코스닥 전체지수와 업종지수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ㆍ방송ㆍ운송업은 선전하고 있는 반면 금융ㆍ제조 등은 지수보다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종합지수는 44.36에서 39.41로 11.2% 하락했으나 인터넷업종지수는 139.27에서 199.80으로 43.5% 상승했다. 또 운송업도 90.96에서 91.01로 0.1% 올랐다. 방송서비스지수는 전쟁관련주인 YTN 등과 내수업종으로 실적이 양호한 홈쇼핑주가 지수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서비스업종은 오락ㆍ문화, 신용정보서비스, 환경관련 기업이 시가총액 비중 90% 이상을 차지, 이들 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타서비스지수는 120에서 118.31로 1.6% 하락,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금융업종은 35.39에서 22.34로 36.9%나 급락, 지수보다 3배 이상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조업도 11.6% 내렸고, 유통업과 IT종합지수도 각각 9.9%ㆍ7.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