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병원 전자기록솔루션 미국 수출

삼성SDS가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솔루션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SDS는 미국 남부지역의 병원 체인인 크리스터스 헬스와 10년간 EMR 솔루션 공급ㆍ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크리스터스 헬스는 부속병원 55곳, 클리닉 175곳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 병원에서 쓰게 될 EMR 솔루션은 종이 차트 대신 전자 시스템으로 진료 기록ㆍ처방 결과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SDS는 7월부터 크리스터스 헬스 산하 병원들을 대상으로 EMR 솔루션을 공급하게 되며, 앞으로 EMR 솔루션의 확산과 기능 개선, 미국 내 공동 마케팅 등을 위해 크리스터스 헬스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장화진 삼성SDS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이전까지의 시스템통합(SI)사업이 아닌 솔루션을 갖고 해외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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