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는 19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3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양국은 3차 협상을 앞두고 상품양허안(시장개방이행계획서) 및 서비스ㆍ투자 분야의 개방유보 목록을 교환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협정문안 중 타결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합의도출을 시도하는 한편 분야별 양허안 및 유보목록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국내산업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종에 대해서는 충분한 이행기간 및 안전장치를 확보하고 상호인정협정(MRA) 체결, 정부조달시장 진출여건 개선, 과학기술ㆍ방송ㆍ에너지ㆍ환경 등 분야에서의 협력강화를 통해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