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 배치시험 문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1,613명의 신규 공중보건의를 상대로 배치시험을 치러 성적에 따라 공중보건의를 배치했다.
문제는 배치시험 50문제 중 2문제의 정답이 잘못 채점돼 있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복지부 직원과 한의학과 모 교수가 출제한 문제에서 정답이 없어서 논란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33명의 공중보건의들이 비희망지역으로 근무지를 배치받는 결과가 벌어졌다. 공중보건의 배치시험은 공중보건의들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 보건소를 선호함에 따라 성적 순으로 근무지역을 결정하는 시험으로 복지부에서 주관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과 충남ㆍ북이 최고 인기지역이고 서울에서 멀고 농어촌 인구가 많은 전남과 경남이 가장 비희망하는 지역이다.
복지부는 지난 3월에도 행정착오로 공중보건한의사로 군복무를 해야 할 한의사 77명이 현역병 입대위기에 몰리게 된 사실이 알려져 곤혹을 치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