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북미시장 공략 본격화
자동차 업계가 8일 개막, 21일까지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01년 북미 국제오토쇼'를 계기로 새해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 행사는 세계 5대 모터쇼로 평가되며, 올해로 85회째다.
현대자동차는 메인홀에 285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베르나ㆍ아반떼ㆍ쏘나타ㆍ싼타페ㆍ그랜저 등 6개 차종 18대를 출품했다.
기아자동차도 미시간홀에 설치한 275평의 별도 전시관에서 지난해 12월 본격 수출이 시작된 옵티마와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리오5도어를 비롯, 세피아ㆍ스펙트라ㆍ스포티지 등 5개 차종 13대를 내놓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 24만4,391대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28만대, 기아차는 미국에 20만8,634대.캐나다에 2만2,279대를 수출했는데 올해는 27만~28만대의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277평의 전시관에 라노스ㆍ누비라ㆍ레간자 등 양산차 11대와 매그너스ㆍ레조 쇼카 1대씩 13대를 출품했다. 대우차는 북미시장에 매그너스와 미니밴 레조를 공식 선보이고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는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8만5,472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9만2,000대를 목표로 잡았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