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75) 목사가 캄보디아와 한국의 우호와 외교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외교관계 증진 부문 최고훈장(Medal Sahak Metri Thnak Moha Sena)을 받았다고 극동방송이 25일 전했다.
프놈펜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는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참석해 김 목사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했다. 김 목사가 받은 훈장은 캄보디아 국왕이 정부관계자나 사업가ㆍ외교관계자 등에게 수여하는 외교관계 증진 부문 최고 훈장이다.
극동방송 측은 김 목사가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재난 구호를 위해 6만5,000달러 상당의 자가발전식 라디오 5,000대를 캄보디아 현지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캄보디아 축구 대표팀과 교류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해왔다고 전했다. 극동방송은 불교 국가인 캄보디아에서 외국 개신교 목사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