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097230) 수빅조선소가 10일 세계에서 두번째로 동시에 선박 5척의 명명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수빅조선소에서는 글로벌 투자기업인 오크트리가 발주한 5,4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 5척에 각각 와이드 알파(Wide Alpha), 와이드 브라보(Wide Bravo), 와이드 찰리(Wide Charlie), 와이드 델타(Wide Delta), 와이드 에코(Wide Echo)라는 이름을 부여하는 행사가 열렸다.
선박 5척의 동시 명명식을 개최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다. 지난 3월 현대중공업이 컨테이너선 5척을 동시에 명명한 것이 하루 최다 동시 명명식 세계 기록이다. 수빅조선소가 이날 두번째, 필리핀 조선 역사상으로는 첫 기록을 남기게 됐다.
안진규 수빅조선소 사장은 기념사에서 “오크트리와 같이 우수한 투자기업과 함께하게 돼 기쁘며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조선소 역량을 강화해 고기술 친환경 선박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