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포기당 99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9월 말 포기당 최고 1만 5,000원까지 치솟았던 배춧값이 두 달새 1/15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배추 산지와 계약재배로 대량의 배추를 확보한 대형마트들이 김장철을 맞아 앞다퉈 가격 인하에 나섰기 때문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배추 10만 포기(1포기 약 2.5㎏)를 준비하고 19일까지 이틀간 포기당 990원에 판매한다. 1인당 3포기씩 살 수 있으며 준비된 10만 포기가 다 팔리면 포기당 1,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4일까지 진행하는 ‘김장 대잔치’ 행사에서 2.2㎏짜리 배추 한 포기를 1,5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한 사람당 구매량을 6포기로 한정했다.
대규모 김장행사를 준비 중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조만간 저렴한 가격에 배추를 대량으로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