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국왕컵(코파 델 레이) 축구대회에서 1대6으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라 로마레다 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의 대회 준결승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 출신 디에고 밀리토에 4골, 브라질 출신 에웨르톤에 2골을 내주며 5골차로 참패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날 성적은 지난 99년 컵대회 4강에서 발렌시아에 0대6으로 패한 이후 최다 골차 패배다.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호비뉴,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호화 멤버들로 경기를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는 33분 만에 밀리토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맥없이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