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품목 다각화

◎비데·진공청소기 부문 등 강화… 유통망 확대도정수기 전문업체인 웅진코웨이(대표 김형수)가 연초부터 품목다각화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올해부터 주력사업인 정수기이외에 수처리플랜트 및 공기청정기부문을 대폭 강화키로 한데 이어 이달초부터 화장실 청결기구인 「비데」를 판매하고 있다. 웅진은 앞으로 비데를 비롯, 진공청소기, 잔반처리기 등으로 품목을 다각화시키고 유통망도 가정판매 위주에서 백화점, 할인점판매 등으로 크게 확대시킬 계획이다. 웅진은 이달초부터 계열법인인 웅진코아를 통해 국산 비데를 판매하고 있다. 웅진은 가격이 88만원대인 이 비데를 국내 업체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납품을 받아 판매할 계획이다. 웅진은 비데에 이어 취급품목을 진공청소기, 잔반처리기 등 환경관련제품으로 확대하고 적당한 시기에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서도 진열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정수기업계의 선두주자인 웅진코웨이가 최근 품목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고가정수기판매가 지난해부터 부진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웅진은 최근 정수기생산라인을 줄이고 공기청정기생산능력을 확대시켰었다. 웅진은 보급형 정수기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박동석>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