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부동산 시장은 서울 강서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강북구는 드림랜드 개발 호재로 2주 연속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소형 아파트의 매매 가격 상승이 한 풀 꺾이면서 신도시 지역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지역은 0.1%의 상승률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역시 0.03% 올라 지난 6월 중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신도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0.01%)은 떨어진 반면 서울(0.01%)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지역 매매시장은 강북구가 드림랜드 공원화 발표로 지난 주에 이어 0.65%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또 ▦노원(0.15%)과 ▦중랑(0.14%) ▦마포(0.14%) ▦용산(0.09%) ▦금천(0.09%) 등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드림랜드의 공원화 발표 소식은 강북지역의 매물이 자취를 감춘 데다 매수 강도가 높아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뿜어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강서지역은 화곡2주구 입주로 인해 1가구 2주택자들의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가장 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작구 역시 지난 9월 입주가 시작된 상도동 포스코the#상도의 급매물로 인해 0.06% 하락했다. 이 밖에 ▦양천(-0.06%)과 ▦강동(-0.05%) ▦강남(-0.02%)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신도시는 급매물 출시로 하락폭이 커지면서 -0.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99㎡ 전후의 중소형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산본(-0.09%)과 ▦중동(-0.07%) ▦평촌(-0.05%) ▦분당(-0.04%)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수도권 외곽 지역은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내에서도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화성은 -0.15% 떨어졌으며 ▦용인(-0.14%)과 ▦의왕(-0.08%) 등도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 강남과 양천지역의 하락폭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0.01%의 변동률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세 물건 품귀 현상을 빚은 강서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소형 수요도 줄어 –0.20%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수도권 지역(-0.01%)은 안성시가 0.40%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용인시(-0.09%)와 인천시(-0.06%)도 하락해 수도권 전체의 전세 가격하락을 이끌었다.